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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불국사에 황금 돼지 있었네!

<8뉴스>

<앵커>

경주 불국사 극락전 현판 뒤에 용도 봉황도 아닌 황금 돼지가 조각돼 있다는 사실, 아마 모르셨을 겁니다.

최근에 아주 우연히 발견됐는데 황금돼지조각, 남달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의 극락전입니다.

국보 27호인 금동 아미타 여래좌상이 있는 곳입니다.

현판 뒤 처마 밑 바깥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 곳에 황금빛 돼지가 조각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랜 세월을 머금었지만 누른 빛 그대로입니다.

뾰족한 입, 날카로운 눈매가 금방이라도 뛰어 나갈 듯 역동적인 모습입니다.

1700년 대에 만들어졌지만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한 관람객에 의해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이 극락전이 중건된 것은 조선 영조 때인 1750년, 그러니까 257년 만에 황금 돼지가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사찰 처마 끝에 봉황이나 용을 형상화한 조각은 있지만 황금빛 돼지가 발견되기는 처음입니다.

길운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민경/대구시 수성구 : 신기하고 황금 돼지 해니까 올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스님들도 경사라는 반응입니다.

[성타 스님/불국사 주지 : 많은 사람이 미래에 희망을 갈구할 때, 많은 사람이 경제가 성장되었으면 하고 원할 때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아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국사 측은 문화재 전문가들과 황금빛 돼지가 조각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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