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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쇠고기 협상' 시작부터 '꽉 막혔네!'

<8뉴스>

<앵커>

한미 FTA 협상과 직결되는 또 하나의 문제,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둘러싼 협의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입의 전제 조건인 뼈 없는 살코기를 과연 무엇으로 볼 것인가? 기본개념에서부터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협상장 문은 아침부터 막혔습니다.

전국 농민회 총연맹과 한우 협회 소속 농민들의 협상 반대 시위입니다.

경찰은 시위대 차량을 견인하고 주도자 4명을 강제 연행했습니다.

가까스로 미국 대표단이 협상장에 진입하면서, 이틀째 협상은 두 시간 늦게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뼈 없는 살코기'가 뭔지 기본 개념에서부터 차이는 곧 드러났습니다.

살코기를 발라내면서 나온 부스러기는 '뼈'가 아니다. 그래서 광우병과도 무관하다는 게 미국 측 논리입니다.

특히 수입국 가운데 유일한 한국의 엑스레이 전수 검사 방식을 따지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표본 검사는 불가하며 수입 물량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데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의 강경한 태도 때문에 뼛조각이 발견되는 상자만 반송하겠다는 우리 측 타협안은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창섭/농림부 방역과장 :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서, (건강에)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내일(9일)까지 일정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협의 결과는 사흘 뒤 열리는 한미 FTA 7차 협상과 직결됩니다.

때문에 양 측이 어떻게든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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