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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학서 부회장 "홈쇼핑 안사고 백화점 안접어"

"인터넷쇼핑몰 강화, 오너 추가증여 계획없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7일 시장 일각에서 나오는 신세계의 홈쇼핑 인수설을 일축하고 백화점 사업도 접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명희 회장 부부 등 오너 일가가 현재로서는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에게 주식을 추가로 증여할 계획이 없다고도 했다.

구 부회장은 이날 경제5단체가 주는 투명경영대상을, 신세계를 대표해 받은 뒤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와 개별 접촉에서 "현재 (이명회 회장 오너 일가의 상속, 증여 계획) 1단계로 증여한 뒤 3천500억원의 관련세금을 내겠다고 신고하고 이를 주식으 로 납부하기 위해 현물납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당분간 추가 증여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작년 '신세계의 1조원 납세로 상속·증여' 보도는 당시 언론에서 추측해서 만든 숫자"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앞으로 증여를 하든, 상속을 하든 100% 투명한 과정을 거쳐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중국 출장때 동행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1조원이라는 큰 세금을 내더라도 떳떳하게 상속, 증여하겠다'는 취지로 신세계의 투명한 경영승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구 부회장은 홈쇼핑 인수설과 관련해 "홈쇼핑 시장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있어야 주도권을 가질 수 있지, PP(프로그램 공급자)만으로는 안된다"면서 "홈쇼핑 인수는 요청도 없었고 검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우리회사의 강력인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경우 앞으로 젊은층의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인터넷몰이 홈쇼핑 보다 더 성장할 수 있으며, 이 분야에서 우리가 1위가 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구 부회장은 백화점사업 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작년엔 성장동력이 이마트에 있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백화점에 있다"고 주장하고 "재개관하는 본점이 2월에 오픈하고 3월 죽전점에 이어 부산센텀시티, 의정부역사내 백화점 오픈이 줄줄이 이어진다"면서 "오히려 투자를 늘리면 늘렸지, 백화점사업을 클로즈(Close)하거나 축소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정용진 부회장과의 역할분담 문제에 관한 질문에는 "신세계 오너는 직접적으로 의사결정에 많이 관여하지 않고 일부 투자결정이나 신규사업을 의논하는 수준이고 또한 주주로서, 오너로서 경영진 선임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경영일반은 이사회에 일임돼있고, 대표이사인 내가 챙긴다"면서 "정 부회장은 아직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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