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가구의 평균 소득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지만, 빈부 격차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5.1% 늘어난 306만 9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2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 평균 3백만 원 대를 돌파했습니다.
실질 소득 증가율로 2.8%로, 1년전의 1.3%보다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빈부 격차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가구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7.64로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소득 분배의 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 계수도 역시 최악의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또 소비도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계 지출 증가율이 5.6%로 4년만에 처음으로 소득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이렇게 위축된 소비 심리에는 세금과 공적 연금같은 비 소비 지출의 증가율이 커진 탓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세금 부담은 월 평균 8만 7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4.1%나 커졌습니다.
또 공적 연금과 사회 보험도 7%이상 증가해 4%대의 소비 지출 증가율을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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