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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차량에 불…일가족 3명 참변

<8뉴스>

<앵커>

경기도 시흥에서 교통사고에 뒤따른 차량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잠복 근무중인 경찰관 차량에서 기름을 훔치던 도둑이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새벽 0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사거리.

교차로 한가운데서 승용차 두 대와 영업용 택시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불이 나면서 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32살 정 모 씨와 9살 딸, 5살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마주 오던 승용차 두 대가 먼저 충돌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소래터널 근처에서 25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고장으로 3차선에 정차해 있던 42살 박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두 차량에 불이 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박 씨가 숨졌습니다. 

오늘 아침 6시 20분쯤 광주 각화동 농산물시장 앞에서 38살 홍 모 씨가 주차된 승용차에서 기름을 훔치려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승용차는 공교롭게도 기름 절도 단속을 나온 경찰관의 소유로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팀 차모 경위가 타고 있었습니다.

차 경위는 시장 주변에서 기름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잠복근무에 나섰고 유리창에 낀 성에 때문에 밖에서는 안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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