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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접대비 감소, 기부금 급증'

접대비 실명제·경기 불황 탓…기부금은 '대기업 쏠림' 여전

<8뉴스>

<앵커>

국내 기업들이 지출한 접대비가 6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국세청의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반면, 사회 공헌 차원의 기부금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지난해 세수를 분석했더니 기업들이 지난 2004년에 쓴 접대비는 모두 5조 1천 6백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해 전보다 5%나 줄어든 것으로, 6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접대비 실명제가 실시된 데다 경기가 좋지 않았던 탓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기업 간부 : 회사쪽에서도 접대비용에 대한 관리는 아주 철저해졌고, 과거처럼 술접대같은 비용이 많이 드는 접대문화는 서로 좀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기업들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내놓은 기부금은 모두 2조 4천7백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14%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67%를 연 매출 5천억 원이상의 대기업이 부담해 기부문화의 대기업 편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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