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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서울'…중부지방에 올해 첫 황사 발생

미세먼지농도 평소의 3배 이상…4월에 초대형 황사 우려

<8뉴스>

<앵커>

서울과 중부지방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약한 황사였지만 미세 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배까지 높았습니다. 봄은 다가오고, 황사 피해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아침 서울의 모습입니다.

엷은 안개에 모래 먼지까지 합쳐지면서 도심이 온통 뿌옇게 흐려 있습니다. 

어제 내몽골과 만주 남부에서 발생한 약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유입된 것입니다. 

백령도와 관악산, 안면도 등에서는 미세먼지농도가 오전 한때 평소의 세 배 이상인 3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높아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150에서 2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가 관측돼 민감한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육안으로 식별되기 어려운 약한 황사가 중부지방에서 나타났으니 오늘 밤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지난 겨울 내내 황사발원지인 중국 북부의 날씨가 몹시 건조해 올 황사가 평년보다 두세 배 가량 자주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4월에는 초대형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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