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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저지' 환경 정상회담 열어야"

유엔 기후변화 보고서 파장…인류 공동대처 촉구 목소리 높아져

<8뉴스>

<앵커>

'2100년까지 기온은 6도가 오르고, 바다는 60cm가 높아진다.' 더워지는 지구의 대재앙을 경고한 어제(2일) 유엔의 보고서가 전 세계적인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인류의 공동 대처를 논의할 환경 정상회담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창재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맨하탄과 상하이 등 저지대 도시는 침수하고 동식물 상당수가 멸종한다.'

유엔 기후변화위원회가 경고한 지구 온난화의 결과입니다.

이처럼 온난화의 심각성이 알려지자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 이런 위기에 직면해 반쪽짜리가 아닌 진정한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지금은 혁명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세계 환경 선언의 채택을 유엔에 제안했습니다.

유엔 환경 기구들도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지구 온난화를 논의할 정상회의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마누엘 바로소/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이번 연구 결과는 각국 지도자에게 환경 변화에 대한 장기적 대응을 재검토하도록 할 것입니다.] 

반면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 의정서의 서명을 거부한 미국은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더구나 미국의 석유 기업 엑손 모빌의 지원을 받는 미국 기업 연구소가 각국 학자들에게 보고서의 단점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내주면 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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