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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날씨 속 잇단 화재…인왕산 암자에 불

<8뉴스>

<앵커>

메마른 날씨 속에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3일) 새벽 서울 인왕산의 암자에서 불이 나 사찰 건물 네 동이 불에 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거세게 번집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무악동 인왕산에 있는 암자 녹야원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옆 건물들로 옮겨 붙으면서 사찰 건물 네 채가 타 7천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누전이나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부산시 기장군 화전리의 한 애견 훈련소에서 불이 나 애완견 20여 마리와 훈련소 건물을 모두 태워 3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충북 옥천의 대청호 근처에서는 오늘 아침 8시 반쯤 전소된 승합차 안에서 불에 탄 남자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전남 장흥군 호계리 호계터널 근처에서 11톤 화물차가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길 옆 언덕을 들이 받아 운전자 40살 김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오늘 아침 6시 20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청담대교 남단에서 24살 박모 씨의 승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마주오던 승합차 두 대와 충돌해 탑승자 아홉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박 씨가 술을 마신 뒤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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