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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남, 마카오 40억대 빌라서 거주"

일본 언론 연일 보도…방탕한 생활에 초점, '북한 때리기' 지적도

<8뉴스>

<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마카오에서 계속 목격되고 있습니다. 김정남은 마카오 인근에 위치한 40억 원대의 고급 빌라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마카오 시내에서 승용차로 15분쯤 떨어진 콜로안 섬의 고급 빌라촌.

김정남 씨는 지난 몇 년 동안 이곳의 고급 빌라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구한 뒤 2, 3층을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늘 커튼을 치는 등 폐쇄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변에선 말합니다. 

[관리인 : (사람이 살고 있나요?) 살고는 있지만 누가 살고 있는 지는 모릅니다.]

등기부 상 소유주는 다른 사람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김정남 씨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반응입니다. 

[한 채에 2천만 마카오 달러(우리 돈 23억 원)입니다. (두 채를 같이 쓰니) 너무 비싸다 보니 아무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이에 앞서 김정남 씨는 어제 낮 마카오 시내 호텔 로비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정남 씨인가요?) 아닙니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알려진 김정남 씨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김정남 씨가 마카오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보도한 일본 언론들은 마카오 현지에 기자를 파견해 거의 매일 위성 생중계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이 김 씨의 방탕한 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또 하나의 북한 때리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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