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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연쇄탈당은 정략적"…57%가 부정적

"범여권 정계개편은 여당 중심 중도세력 통합해야"

<앵커>

최근 여당 의원들의 연쇄 탈당은 정치적 이해에 따른 정략적 행동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SBS 정기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천정배, 염동연 의원 등에 이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예고된 가운데, 이런 연쇄 탈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정치적 이해에 따른 정략적 행동이라는 답이 57.8%로 범여권의 활로를 찾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라는 답 26.3%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탈당 의원들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46.5, 기존의 열린우리당은 10.6, 탈당파가 만드는 신당은 6.1%로, 기존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내려가는 대신 한나라당 지지율은 오히려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여권의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의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중도세력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40.2%로, 당을 해체하고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 28.1%를 앞섰습니다. 

다음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소속 정당을 탈당하더라도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4%가 그러겠다고 밝혔습니다.

22.2%는 같은 정당의 다른 후보로, 11%는 아예 다른 정당 후보로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범여권 후보론이 나오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자들은 63.6%가 탈당해도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한계는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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