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민상 감독 '폭행사건' 누구 말이 진실?

<8뉴스> 

<앵커>

아시안 게임 수영 스타 박태환 선수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노민상 감독이 수영 연맹 간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민상 감독은 어제(1일) 얼굴과 목 등에 타박상을 입고 태능 선수촌 근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노 감독은 선수촌 수영장 코치실에서 김봉조 경기력 향상 위원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민상/수영연맹 경영 대표팀 감독 :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제가 넘어지니까 구둣발로 찼었고요. 사실 찼었고.]

하지만 김 위원장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화를 하려고 했는데 노 감독이 자해를 한 뒤, 자신을 모함했다는 주장입니다.

[김봉조/수영연맹 경기력 향상위원장 : 제가 결코 폭행하거나 차거나 들이박거나 결코 그런적이 없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연초 박태환 선수가 노 감독과 결별하면서 빚어졌다는 게 스포츠계의 관측입니다.

박 선수가 자신을 떠나게 된 과정에 김 위원장이 개입했다는 게 노 감독의 주장입니다.

노 감독은 오늘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 위원장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지만, 모처럼 샛별을 발굴한 한국 수영계는 지도자들의 갈등으로 오점을 낳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