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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100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

지구온난화로 이상고온 이어져…한강, 14년 만에 결빙되지 않아

<8뉴스> 

<앵커>

네, 이번 겨울 제법 매서운 추위가 몇 차례 있었고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올해 겨울은 지난 100년이래 가장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영상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과 대구, 제주 등 전국 6개 지역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평균 기온도 0.9도로 100년 동안의 겨울 가운데 세번 째로 높았습니다.

한강에도 14년 만에 얼음이 얼지 않았습니다.

적도 바닷물이 뜨거워지는 엘니뇨와 지구 온난화가 동장군의 위세를 누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엘니뇨가 발생하게 되면 우리나라 남쪽 서태평양상에 아열대 고기압이 발달하게 되고,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지역으로 남하하지 못하여 고온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며칠 째 지속됐던 이번 추위는 오늘(2일)부터 누그러져 다음주 초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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