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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행기라 안심했더니.. 바퀴 빠져 '아찔'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김포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의 바퀴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출고된지 이제 갓 두달 남짓된 새 비행기였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5시쯤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해 승강장으로 이동하던 제주에어 항공기의 바퀴 한 쪽이 빠져나갔습니다.

항공기 오른쪽 날개 밑의 바퀴 두개 가운데 하나가 빠진 것입니다.

빠진 바퀴는 도로 끝 잔디밭에서 발견됐습니다.

바퀴는 브레이크와 연결된 부분이 파열되면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경훈/제주에어 정비본부장 : 새 비행기라 정비 불량이나 기타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자제결함쪽으로 지금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가 승강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기장과 승무원들은 바퀴가 빠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김익창/제주에어 기장 : 항공기가 지상에서 저속으로 이동중에는 바퀴가 두개이기 때문에 하나가 빠져도 운항 승무원이 느낄 수가 없고, 비행 안전에도 지장이 없기때문에 계기판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캐나다에서 제작된 문제의 항공기는 지난해 11월말 출고돼 12월 5일 첫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건설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는 항공기 제작 국가인 캐나다 사고조사위원회 측과 공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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