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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안전한 도시 만들기' 주민이 나섰다

<앵커>

지난 해 12월 경기도 화성에서 여성 3명이 잇따라 실종됐지만 경찰 수사는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화성 주민들은 지역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 사이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근처에서 여성 3명이 잇따라 실종됐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지 20여 일.

아직 아무런 단서조차 발견되지 않았고, 주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화성시 면적은 서울의 1.4배.

그러나 지구대만 6곳이 있을 뿐 경찰서는 30km나 떨어진 오산시에 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해도 1시간 이나 걸리는  거립니다. 

경찰 1명당 담당하는 인구 수도 986명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2배 가까이 됩니다.

이에 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다발지역이라는 오명도 씻기 위해섭니다.

지난 달 29일부터 시민 천2백 명이 화성 시내를 20개 지역으로 나눠 매일 밤 8시부터 자정까지 순찰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우범 지역엔 올해 말까지 CCTV 115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은숙/순찰대원 : 경찰의 힘은 다 못 미치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 주민들이 스스로 나섰습니다. 저희 안전 저희가 지켜야죠]

주민들도 안심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하은애/경기도 화성시 : 회사에서 일하고 좀 늦게 오는 날도 많고 그런데 이렇게 주민들이 도니까 안심이 됩니다.]

화성시는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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