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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 올 4월에 '최악'

<8뉴스>

<앵커>

이렇게 한파가 몰아치니까 한편 봄이 기다려지기도 하는데요. 봄이 오기도 전에 황사 걱정부터 하게 생겼습니다. 올 봄 황사는 그 어느때보다 극심할 것으로 예보됐는데 특히 4월이 고비가 되겠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이 채 가기도 전인 지난 주, 중국 서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황사 바람.

초속 20m강풍을 동반한 황사에 도심이 파묻힐 정도입니다.

이 먼지바람은 다행히 우리나라에까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번 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황사가 어느때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일) 올봄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보다 많겠으며 특히 서풍기류가 강한 4월에 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중국 북부 내륙지역 등이 평년보다 1-3도 정도 기온이 높은데다 겨울철 강수량이 작아 매우 건조한 환경이 자주 강력한 황사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기상청은 중국내 5곳인 황사 관측망을 올해안에 20곳으로 늘리고, 국내 6곳에도 황사 관측장비를 설치해 예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만기/기상청장 : 내년을 목표로 황사 조기경보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지역모델을 활용한 황사 예측모델도 개발할 계획에 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잇따라 빗나간 날씨 예보에 대해서, 정밀 예측에 실패해 오차가 났다며 현재 사용중인 수치예보 모델의 낙후와 예보관들의 분석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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