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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펀드 '투자 주의'…잇따른 거품 경고!

<8뉴스>

<앵커>

요즘 국내에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해외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국 펀드가 인기인데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거품 경고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쏟아지고 있는 중국 펀드의 안내 광고들.

지난해까지 평균수익률이 60%대로 알려지면서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이선이/시중은행 VIP팀 과장 : 중국 관련한 펀드들이 얼마만큼 좋은 상품인지 저희에게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으로, 해외 펀드 투자액 25조 원 가운데 1/3 가량인 8조 원이 중국으로 쏠렸습니다.

1년 전 9천억 원에 불과했던 투자 금액이 9배나 급팽창한 것입니다.

올들어서도 한달 사이 7000억 원 가까운 자금이 중국 펀드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급락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위험을 직시해야 한다는 중국 당간부의 말 한마디에, 어제(31일) 중국 주식 시장은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을 보이며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오재열/한국증권 중화시장분석팀장 : 과열에 따른 조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조정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해외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

수익률도 올들어서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박현철/한국펀드평가 애널리스트 : 중국에만 투자를 하시지 마시고요. 다른 나라 지역, 선진국 지역에 같이 나눠서 투자를 하시게 되면 그 정도의 위험은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해외펀드가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지면서, 투자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그러나 대 중국 실물 투자와 함께, 금융 투자의 위험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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