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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 신석기인들의 마음의 고향?

<8뉴스>

<앵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영국의 신석기시대 유적 스톤 헨지, 아실텐데요. 그 신비스럽고 거대한 돌기둥의 비밀을 풀 열쇠가 발견됐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4천5백년 전 원시인들이 영국 남부 솔즈베리 평원에 남긴 거대한 돌기둥 스톤헨지.

26톤에 달하는 이 무거운 돌들을 누가 어떻게 무슨 이유로 옮겨왔는지 아직까지 베일에 쌓여있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입니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마이크 파커 피어슨 교수가 이끄는 발굴팀은 최근 스톤헨지 근처에서 수백명이 살수 있는 규모의 마을 유적을 발견했습니다.

[마이크 파커 피어슨/영국 셰필드대학 고고학 교수 : 스톤헤지를 만들어낸 신석기인들의
거주지가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유적에서 다른 마을처럼 일상생활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파커 피어슨/영국 셰필드대학 고고학 교수 : 집의 마루 부분에서 엄청난 음식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일상적인 음식 쓰레기라기보다는 종교행사에서 남았던 음식들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마을은 일상적인 거주지가 아니라 대대적인 집단의식을 위한 단지의 일부였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발굴팀은 스톤헨지가 장례의식, 또는 죽은 자의 무덤으로 사용되면서 신석기인들에게 죽음을 상징하는 마음의 고향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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