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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분당급 탈당' 결국 현실화 되나?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의 탈당사태가 사실상 당이 갈라지는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이나 다음주 초, 2~30명의 의원이 한꺼번에 탈당을 하기로 했는데, 누가 탈당하는지 명단을 입수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김한길 전 원내대표를 축으로 한 전 원내부대표단 입니다.

최용규, 조일현, 노웅래, 장경수, 정성호, 주승용 의원 등 7명입니다.

다음에는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홍재형, 오제세, 이시종, 변재일, 박상돈, 우제창 의원 등 관료나 정조위원장단 출신 7명입니다.

통합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양형일 의원, 천정배 의원과 가까운 제종길 의원, 정동영계의 김낙순·우윤근 의원, 노현송·한광원 의원 등 7명도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 21명에 김근태 의장계의 유선호, 문학진 의원과 행동을 통일하기로 한 대전·충남 의원들이 합류할 경우 탈당 규모는 30명 선이 될 것이라고 한 핵심의원은 전했습니다.

[박병석/열린우리당 의원 : 당의 현 상황을 진단해보고,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떠난 민심을 되잡을 수 있을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것이고요.]

이들은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려 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다음달 4일이나 5일 양일 중 탈당을 결행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의원은 오늘(31일)과 내일이 최종고비가 될 것이며 김부겸 의원 등 재선그룹도 오늘 밤 논의결과에 따라 탈당을 결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에 장영달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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