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 여행비로 까먹었다

<8뉴스>

<앵커>

수출로 애써 벌어들인 외화를 해외여행이나 유학 경비로 허비해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비스 수지 적자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은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습니다.

사시사철 해외 여행객들로 넘쳐납니다.

[친구가 호주에 살아서 3개월동안 연수 보내려고...]

[기분전환하는데 한국에 있으면 기분전환이 덜된다고 생각을 하고...]

이렇게 여행과 유학으로 많은 외화가 빠져나가면서 지난해 여행수지에서만 129억 달러의 적자가 났습니다.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 수지 적자액도 사상 최대치인 187억 달러.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액이 292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수출로 벌어들인 흑자의 3분의 2를 여행경비 등으로 날렸다는 얘기입니다.

60억달러에 그쳤던 경상수지 흑자도 올해에는 더욱 줄어들 것이란 예상입니다.

[정삼용/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전망이 이미 발표됐지만 연간으로 20억달러 흑자였으니까, 추세상으로 보면 지난해보다는 월별로도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IMF 사태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