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휴대전화 소지가 패싸움을 불러 일으킨다며 관할 217개 학교에 휴대전화 금지령을 내렸다.
29일 AP에 따르면 밀워키 시교육청은 지난 3년간 싸움에 휘말린 학생들이 휴대 전화를 이용, '증원' 요청을 하면서 집단 패싸움으로 번지는 사건이 한달에 한번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그 상황이 악화되자 이 날짜 아예 금지령을 발동했다.
2년전 한 학생은 수주일 사이 2차례나 싸움 도중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 차량 두대에 나눠 탄 가족들이 싸움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는 것.
또 이달 초에는 휴대전화로 연락을 받고 나온 20여명이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 최루 스프레이로 강제 해산시키는 사태까지 일어났으며, 결국 학생 6명과 어른 3명이 체포됐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등 많은 대도시의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휴대전화 때문에 주의가 산만해지고 또한 이를 이용해 시험 부정행위를 할 우려 때문에 휴대전화를 금지하고 있으나, 패싸움으로 휴대 전화가 금지된 것은 처음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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