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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중음악, 개성으로 승부하라!

<8뉴스>

<앵커>

대중음악이 분명 위기를 맞고 있지만 개성과 음악성으로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들도 있습니다. 위기의 대중음악, 오늘(29일)은 데뷔 10년이 된 두 밴드를 통해서 대중음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 봅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데뷔 10년 째인 밴드 체리필터.

음반 업계 비수기인 지난해 여름, 4집 앨범을 내 한 달 만에 1만여 장을 팔아, 8월 판매량으로 동방신기를 앞질렀습니다.

최근 네 차례의 단독 콘서트도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작사, 작곡 연주를 모두 직접하는 이들 4인조의 장점은 공통의 음악 목표를 위해 사소한 부분이라도 반드시 협의를 거쳐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조유진/체리필터 멤버 : 저희가 가진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어필하면서 그 와중에 저희가 가진것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라 굳게 믿고...]

역시 활동 10년 째를 맞는 자우림.

직설적인 가사와 현란한 무대 매너로 많은 곡을 히트시켰고 영화 음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이들.

인기 욕심을 비운 상태에서 작업해온 것이 롱런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김윤아/자우림 멤버 : 음악을 오래하는데 중요한 것은 크게 야심을 가지지 않는것과 계속 즐겁게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가 다 충족되었기 때문에...]

밴드 음악의 집합소라 불리는 홍대 앞 공연장에는 한해 수십여 개의 밴드가 생겼다 사라질 정도로 생존 경쟁이 치열합니다.

10년을 지켜온 두 밴드의 성공은 치열한 경쟁과  온라인으로 변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명확한 음악적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대중은 반드시 호응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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