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서울·경기 비롯 전국에 '큰 눈' 온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잘못된 기상 예보로 화나신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오늘(29일)밤 또 눈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밤 자정부터 중서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서쪽에서 전선 형태로 발달한 눈구름이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보다 한랭전선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눈구름 세력도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자정 무렵 서울 경기 지역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내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지역에는 3~8cm, 강원 산간에는 1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습니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중부와 남부, 제주도에도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 남서쪽으로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고, 상층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한랭전선이 활성화돼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사이 기온도 함께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예상되어 출근길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이 그치고 나면 내일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더욱 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져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토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