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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이런 것!" 논술 배우는 선생님들

<8뉴스>

<앵커>

서울대가 오늘(29일)부터  교사들을 대상으로 논술 지도법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커지면서 가르쳐야하는 선생님들까지 논술지도 교육을 받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학교에서 논술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골머리를 앓습니다.

[조윤희/사회교사 : 배우지 않은 것을 가르치는 것이 사실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논술을 지도해야 사실은 현실적으로 합격시킬 수 있는지...]

인문계보다 자연계 통합 논술은 더욱 부담이 크다고 말합니다.

[남안석/수학교사 : 수학은 못 풀면 끝나는 것이 아니냐, 난이도가 어떠냐에 따라서 애들이 한마디로 접근을 아예 못할 수도 있지 않나...]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인지 서울대가 실시하는 논술 연수에 전국 각지의 논술 교사 9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문사회계와 자연계로 나뉘어 각 계열별 논술 지도 방법을 준비한다는 점이 이번 연수의 특징입니다.

교사들은 서울대 교수 20명과 함께 논술 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풀어보고, 평가하면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조영달/서울대 사범대 학장 : 여기 있는 참고 자료나 경험했던 과정을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학생들 지도하는 과정에 반영함으로 인해서 이러한 논술 목적 확산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교육이 주도하는 논술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일선 교사들도 기대가 큽니다.

[전덕순/수학교사 : 타원을 예를 들어서, 타원의 정의에 대해서 저희는 수학적으로만 기술을 하는데 그것을 말로써 어떤 식으로 기술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대는 앞으로 3주 동안 3백여명의 교사를 지도한 다음 반응이 좋을 경우 연수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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