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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호도 1위 오케스트라는 베를린필"

월간 '객석' 2월호 클래식 관련 전문가 설문조사

전 세계 교향악단 가운데 국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악단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전문 월간지 '객석' 2월호가 국내 클래식 음악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세계 오케스트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악단 1-10위를 꼽아달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베를린 필이 21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1-10위에 각 10점부터 1점까지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위원으로는 오페라 평론가 박종호 씨, 음악평론가 안동림 씨, 최은규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유형종 무지크바움 대표 등 2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내한한 바 있는 베를린필을 최고 교향악단으로 지목한 이유는 '억세고 다듬어진 사운드'(안동림), '극명한 대비와 특유의 응집력'(음악칼럼니스트 김광훈) 등이다.

2위는 178점을 얻은 빈 필이 차지했다.

3위부터는 암스테르담 로열 콘체르트헤보(138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99점), 런던 심포니(94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74점),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70점), 상트페테르부르크필(44점), 북독일 방송교향악단(40점), 키로프 오케스트라(34점) 등 순이다.

10위권에 드는 미국 교향악단(뉴욕필 11위)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유럽 오케스트라 쪽으로 표가 많이 쏠렸다.

'류태형 '객석' 편집장은 "기획사들이 보통 '세계 몇 대 오케스트라'라고 선전하는데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고 싶어 설문조사를 기획했다"며 "미국에서는 뉴욕필을 미국 내 오케스트라 중 5위권 밖으로 보는 시각도 많은데 시카고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공동 14위) 등을 누르고 11위나 차지한 것을 보면, 국내 방한 여부도 설문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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