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이 어제(28일) 네 번째로 탈당한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후 당의 진로를 결정할 중앙위원회를 엽니다. 통합신당을 추진하기 위한 당헌 개정이 이뤄지느냐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열린우리당 중앙위원회에서는 법원이 무효로 판단한 기초당원제로의 당헌 개정 등을 다시 결정합니다.
전체 중앙위원 63명 가운데 42명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당헌 개정안이 가결되는데 당 지도부는 통과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길고 긴 당내 토론을 마칠 때가 됐다면서 오늘 중앙위를 통해 대통합과 대 반전이라는 새 여행을 출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기간당원제를 줄곧 주장해온 당 사수파인 참여정치실천연대도 어젯밤 긴급총회를 열어 당헌 개정에 협조하기로 입장을 정했습니다.
특히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중앙위 개최를 막겠다던 참정연 소속 김두관 전 최고위원도 표결 결과를 존중하겠다면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당헌 개정이 이뤄진다고 해도 탈당의 흐름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에 이어 염동연 의원이 내일 탈당계를 낼 예정입니다.
또 김한길 원내대표와 강봉균 정책위 의장 등 원내지도부도 모레 임기가 마감된 이후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열린우리당의 탈당 움직임은 이번 주에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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