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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교통사고 감소, 맞춤형 교육 효과 '톡톡'

<8뉴스>

<앵커>

교통안전, 첨단 기술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먼저입니다. 연속기획, 오늘(28일)은 운전자 개인의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통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안전운전 연수소입니다.

일본 최대 규모로 해마다 2만여 명의 운전자들이 거쳐갑니다.

택시, 화물차 기사 같은 직업운전자와 경찰관, 구급대 요원 등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누마다/순경, 연수생 : 교통 위반 차량들을 안전하게 단속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13가지 연수 과정 가운데 빗길 미끄럼 체험 과정입니다.

타일을 설치한 미끄러운 바닥에서 시속 40km의 속도로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이 코스는 빗길과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얼마나 위험한지 운전자들이 직접 체험해보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시뮬레이터 교육장에는 운전 감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령자들과 여성들이 많습니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70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적성검사를 받습니다.

30분 동안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반응 속도와 핸들조작 등을 평가받습니다.

직업운전자들은 각각 자신의 업무환경에 맞는 교육을 받게 됩니다.

[오카다 과장/안전운전중앙연수소 : 트럭과 버스, 오토바이 운전자, 안전운전 강사 등 각각의 경우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연수 전후의 사고발생 빈도를 비교한 결과 연수를 받고 나면 사고 위험이 7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정밀한 운전 교육, 교통 사고를 줄이는 또 하나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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