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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훈련같은 의학검사 받는 우주인 후보

우주인훈련센터 등 3곳 오가며 비공개 검사 진행

<8뉴스>

<앵커>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들이 우주로 가기 위한 일정을 차근차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고산, 이소연 씨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지금 강도높은 의학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주인 후보 2명에 대한 러시아 현지 의학검사는 어떤 의학검사보다도 강도높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몸속 신경계의 변화 상태를 보는 기립경사대 검사, 감각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우주 멀미' 반응검사 등 28개 분야입니다.

검사는 우주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러시아 의료진들이 맡고 있습니다.

[마츠네프/러시아 생의학연구소 박사 : 현기증이나 구토 증세가 나면 즉시 중단을 요청하세요.]

일반인들이 대개 2번 정도면 구토 증세를 보이는 평형감각 검사는 1분 간격으로 10번을 반복해야 합니다.

장소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와 생의학연구소, 중앙임상병원 등 세군데를 번갈아가며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소연/우주인 후보 : 체크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바로 쉬거나 약먹는 것들이 정신적으로 어려웠다.]

[고 산/우주인 후보 : 초창기 우주인부터 뽑는 데 관여한 전문가도 계시고, 우리와 다른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도착 초기 감기 증세로 일정이 다소 길어지기는 했지만, 검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우주인 후보들의 정밀 의학검사는 외부 공개를 극도로 삼간 채 모레까지 보름동안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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