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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탈당 임박" 이르면 내일 결행

김한길 원내대표 임기 만료시 탈당 결행 관측도

<8뉴스>

<앵커>

열린 우리당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이 빠르면 내일(28일) 탈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염동연 의원도 화요일쯤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후속 탈당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정배 의원의 측근은 SBS와의 통화에서 "오늘 밤 회의를 열어 탈당 시점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탈당이 임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천 의원은 이르면 내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의원은 최근 염동연 의원과 만나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 신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동반 탈당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염 의원은 오는 30일,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 일정한 동조 세력이 있는 천 의원과 염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탈당을 감행하면 연쇄 탈당이 촉발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염 의원은 "다음달 전당 대회를 앞두고 원내 교섭 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명 이상이 한꺼번에 탈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한길 원내 대표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면 원내 대표단과 함께 집단 탈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합 신당파 4개 그룹 의원들도 모레 열리는 중앙위 결과에 따라 행동을 함께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열린우리당 탈당 움직임은 다음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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