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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일반 아파트값 하락 신호탄

강남권 일제히 하락…용산·양천 등 인기지역도 하락세

<8뉴스>

<앵커>

서민들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 강남권 아파트 시세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일반 아파트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이른바 강남권 4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이번 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많게는 0.33%에서 적게는 0.09%, 이 영향으로 네 개 구의 전체 아파트값도 소폭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거래건수가 불과 세 건에 그친 과천도 - 0.35.

6주 연속 하락하는 동안 1.35%가 빠졌습니다.

거래량이 적어, 시세의 대표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하락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유병섭/과천지역 중개업자 :매수인이 있어야 우리가 매도인들에게 금액을 조정해 달라 할 수 있는데 손님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러나 전문가들이 더 주목하는 대목은, 용산과 양천이 각각 0.15, 0.05%씩 빠졌다는 점.

이른바 버블 7 지역의 일반아파트 값도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김규정/부동산 114 차장 :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중대형 가격도 실제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남권을 비롯해 서을 전반적으로 일반 아파트들도 가격조정이 좀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방학 수요가 끝나는 3월 초까지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재건축에 이어 일반아파트 값도 본격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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