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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기지 평택 이전 5년 늦춰진다

SOFA 합동위, 내주 초 '기지이전 마스터플랜'승인

<8뉴스>

<앵커>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완료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5년 늦춰지게 됐습니다. 한·미 국방 당국은 기지 이전을 2013년에 끝내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 국방부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종합 계획서인 '마스터 플랜' 검토를 끝내고 다음주 초에 한미 소파 합동위원회에서 승인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습니다.

최종 마스터 플랜에는 지휘 본부 건물은 2010년, 주거 시설은 2012년에 완공되고, 기지 공사 완료는 2013년에나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협의 과정에서 미세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양국이 승인 절차를 밟기로 한 만큼 주한 미군의 평택기지 이전 완료는 당초 양국이 합의했던 내년 말 보다 5년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8일 서울에서 정책 실무 회의인 안보정책 구상회의를 열고, 이어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의를 열어 기지 이전 일정을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을 내년까지 평택으로 옮기기로 지난 2004년에 합의했었지만, 주민이주와 성토 작업이 늦어지면서 4, 5년 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어 왔습니다.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에대해 지난 10일 기자 회견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고, 우리 정부는 이전 일정에 변함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해명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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