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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원대 상습 도박' 주부 등 무더기 검거

<앵커>

제주의 한 가정집에서 판돈 천만 원대의 상습 도박을 벌여온 가정주부 등 2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26일)밤 12시쯤, 경찰이 한 가정집을 급습합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기 짝이 없습니다.

경찰의 단속에 놀란 일부는 장롱 속에 숨어있다 적발되기도 합니다.

집안 곳곳에서는 돈다발과 화투 등이 속속 발견됩니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의 혐의는 도박.

두 달 전부터 43살 김 모 여인의 집에서 속칭 고스톱과 훌라 도박을 상습적으로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인된 판돈만도 천만 원이 넘습니다.

성인게임장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갈 곳을 잃었던 것이 도박에 빠지게 만든 원인이었습니다.

[도박 피의자 : 그 전에는 한두 시간 놀았지만, 요즘 오락실 단속해서 오락실을 전혀 못가잖아요. 그래서 심심하니까 고스톱을 좀...]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인원은 가정주부 등 여자 12명을 비롯해 모두 23명.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적극 가담자 등을 파악해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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