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방문객을 맞고 있는 의왕·청계지구입니다.
젊은 부부, 어린 자녀와 함께 모델 하우스를 둘러보는 30대 예비 청약자가 눈에 띕니다.
40~50대가 주를 이루던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지난 19일 문을 연 경기도 이천의 견본주택 역시 평소와는 다르게 20~30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의 방문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영욱/분양사무소장 : 젊은층들의 관심이 높아졌고요. 저희가 33평이 가장 작은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분들의 참여가 많이 있고요. 이는 아마 젊은분들의 집 장만 기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젊은층들은 상담을 받으면서 대출 조건, 청약 방법 등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가구나 내부 인테리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젊은층들이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오는 9월부터 청약제도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신창숙/경기도 이천 : 청약가점제가 9월 달에 시행된다 그래가지고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거의 그렇다고 그래가지고 9월 전에 저희처럼 신혼부부나 젊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기회가 적어지잖아요. 그 전에 한번 둘러보러 왔어요.]
가구주의 연령이 높고 부양 가족수가 많고 무주택 기간이 긴 청약자일수록 당첨 기회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무주택 기간이 짧고 나이가 적은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들은 청약을 통해 분양 받을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점제 시행이 불이익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한 젊은층이 대거 뛰어들어 분양 시장이 이상 과열 양상을 보일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새로운 청약제도가 도입되는 9월 이전에 미리 신규 분양 시장에 참여해서 당첨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9월 이전에 신규 분양 시장에 신혼부부 등 그런 젊은 직장인 근로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청약 가점제도를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가점제와 종전의 추첨제를 병행해서 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현재 청약가점제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섣불리 청약 가점제 방향을 예측해 청약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나 원가 공개를 통해 분양가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청약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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