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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상어에 물려도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는데요.

상어가 머리를 집어삼켰는데도 끝까지 싸워서 살아 돌아온 멋진 남자가 호주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마흔 한 살의 에릭 네러스 씨는 어제(23일) 오전 바다에 들어가 전복을 잡다 몸길이 3m가량인 커다란 백상어의 공격을 받았는데요.

상어가 네러스 씨의 머리를 한 입에 물고 몸통까지 집어삼키던 순간, 있는 힘껏 상어의 눈을 찔러 상어의 입속을 벗어났습니다.

네러스 씨는 크게 다치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데요.

얼이 빠진 건 터프한 네러스 씨보다 상어와의 결투를 직접 지켜본 네러스 씨의 아들과 친구입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대 규모의 유명 박물관에 젊은 예술가 두 명이 불을 질렀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화염에 휩싸인 덴마크 아로스 박물관.

건물의 벽과 창문에 불길의 영상이 비치도록 해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화재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입니다.

이런 기발한 작품을 탄생시킨 남녀 예술가 2명은 이를 통해 서구 문명의 폭력성에 대한 인식과 대화를 이끌어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로마의 콜로세움에도 이처럼 불을 지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카니발 하면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보다 규모는 좀 작지만, 장장 2달 동안 계속되는 세계 최장 기간의 카니발인 아르헨티나의 구알레구아이추 카니발이 어제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특히 올해의 카니발에선 이웃국가 우루과이가 접경 지역에 환경오염 위험이 있는 제지공장을 건설하는 데 반대하는 참가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역시 카니발의 본령은 현란하고 농염한 육체미.

아무리 봐도 질릴 것 같지 않은 화려한 행렬이 남구의 한여름을 뜨겁게 불사릅니다.

이스라엘 법무부가 모세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을 성폭행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차브 대통령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지난 몇년 동안 사무실 등에서 여직원 4명을 성희롱하거나 부정한 성관계까지 맺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확실한 증거들을 확보해 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카차브 대통령이 기소되면 이스라엘 건국 이후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기소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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