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주] 시설농업용 지능형 로봇 제작

<앵커>

전라북도내 대학 연구팀에 의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작된 시설농업용 지능형 로봇의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조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일을 따라 작물사이로 농업용 로봇이 들어갑니다.

병충해가 발견된 파프리카에는 농약이 자동 분사되고 센서를 통해 수집된 농장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이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자율기능을 가진 초보적 수준의 로봇은 있었지만 시설농업용 지능형 로봇이 개발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업용 로봇은 전북대 연구팀이 서울의 한 업체와 공동 연구를 수행해 1년 5개월만에 개발했습니다.

아직은 단순한 기능만을 수행하는 로봇이어서 실제 농업현장에 투입돼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범상 교수/전북대 기계공학부 : 수학, 선별, 농약살포, 운반 등의 모든 기능들을 한꺼번에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농가에서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경우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인력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종주/부공영농조합법인 이사  : 저 기계가 부분적으로 세밀하게 예측장치들을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러면 온실을 좀 더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농업용 로봇의 세계시장 규모는 4천억 달러.

기술이 앞선 일본과 유럽도 농업용 로봇의 개발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내 대학 연구팀의 농업용 로봇의 개발은 전라북도가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