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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세관원 사칭해 억대 골프채 판매

<앵커>

사건팀 권기봉 기자와 함께하는 사건 취재파일입니다. 

세관원을 사칭해 골프채를 팔던 사람이 적발됐는데 도대체 어떻게 속인 것입니까?

<기자>

세관원 신분증을 위조했던 것입니다.

일반인의 경우 세관원 신분증을 거의 볼 일이 없는데요.

피해자들은 그 사람들이 공무원증과 비슷하게 생긴 신분증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걸 마치 세관원 신분증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45살 서 모 씨 등 2명은 지난해 6월 말 경기도 의정부에서 35살 임 모 씨에게 위조한 세관원 신분증을 보여주며 접근했습니다.

가짜 명품 골프채 세트를 팔기 위해서였는데요.

30만 원이면 살 수 있는 것을 430만 원에, 가격을 무려 12배 이상 뻥 튀기해 팔아넘겼습니다.

세관에서 압수한 것을 공매를 통해 낙찰 받았다고 속인 건데요.

위조한 세관원 신분증을 들이대니 피해자들로선 감쪽 같이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챙긴 돈만 지난 1년 7개월 동안 2억 원에 달합니다. 

세관원을 사칭한 사기 품목에는 명품 가방이나 의류 그리고 전자제품 등 품목도 다양한데요.

돈 조금 아끼려다가 싼 거 사지 마시고 이왕이면 좀 좋은 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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