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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증파 첫날, 폭탄테러로 수백명 사상

시장·학교 등 무차별 테러로 민간인 사상

<앵커>

이라크 치안유지를 위해 수도 바그다드에 3천여 명의 미군이 증파된 첫날, 대규모 폭탄테러가 잇따르면서 이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 시아파 지구의 상가지역에서 어제(22일) 수초 간격으로 폭탄이 터져 최소 88명이 사망하고 160명이 다쳤습니다.

첫번째 폭발은 DVD 자동판매기와 헌옷 판매용 진열대 위에 놓인 가방에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수초 뒤 사건 현장에서 불과 몇m 떨어진 곳에 주차된 자동차에서도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라크 병원 방문객 : 이라크 정치인들은 편하게 앉아있을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시민을 돌봐야 합니다.]

바그다드 외곽의 할리스의 중심가 시장에서도 박격폭탄과 도로변 매설 폭탄이 터져 12명이 숨졌습니다.

또 바그다드 남부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박격포탄 2발이 발사돼 여성 한명이 숨지고 학생 8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사고는 이라크 치안유지를 위해 1차로 미군 3천여 명이 증파된 첫날에 발생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에도 해병 2명을 포함해 미군 27명이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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