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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 지진 가능성" 경고…강진 오나?

지진전문가, "지진 발생 활성화 단계 아니다"

<앵커>

강원도 지진의 여파가 하나 둘씩 눈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천 년 사찰 월정사 벽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학계 일부에서는 규모 6의 강한 지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금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천년 사찰 월정사.

이번 지진의 여파로 건물 벽에 균열이 생겼고 담장 일부는 기울어졌습니다.

[적천 스님/월정사 : 한 20초 계속 흔들려서 화분이 넘어지고 사진이나 시계 걸어놓은 것들이 떨어지고 벽장이 다 움직이고 그랬지요.]

학계 일부에서는 앞으로는 이번 지진보다도 60배나 강력한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경재복/한국교원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장래에 이러한 규모 5정도의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규모 6 정도 크기의 지진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기상청에 모인 지진전문가들은 이례적으로 이번 지진이 한반도 지진 발생의 활성화 징조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희훈/기상청 관측국장 : 이번 지진이 한반도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는 명확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하였고 향휴 여진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명숙 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지진을 계기로 지진과 지진해일 위험지도를 제작하고 기존 시설물에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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