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승강장 천장이나 벽면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메트로 노사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지하철 역사의 석면 함유량을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서울 지하철 1~4호선 117개 역사 가운데 시청, 교대, 영등포구청 등 2호선 14개 역과 3호선 충무로역, 4호선 성신여대역 등 모두 17개 역에서 석면이 나왔습니다.
석면은 주로 승강장 천장과 벽면 마감재에서 검출됐습니다.
석면 함유량은 2호선 방배역이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신림, 을지로입구역 등 6곳에는 발암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청석면과 갈석면도 나왔습니다.
건축재료인 석면은 공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울 메트로는 검출된 석면은 대부분 인체에 무해한 고형상태여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근수/서울메트로 시설본부장 : 매년 117개 역사에 대해서 석면 검출 여부를 시험한 결과 지금까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난 것으로...지금 저희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그러나 잦은 진동과 공사로 가루가 된 석면이 공기중에 유출되기 쉽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시는 역내 공사를 할 때 석면이 날리지 않도록 방진시설을 강화하고 석면이 포함된 마감재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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