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8천 대 1의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통과, 완벽한 지(智).덕(德).체(體)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은 우주인 후보들도 '감기' 앞에 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2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 우주인 후보인 고산(30), 이소연(28) 씨는 우주인 자격 검증의 최종 단계인 의학검사를 위해 지난 15일 러시아에 도착했으나 두 사람 모두 감기 증상으로 당초 예정대로 의학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부 관계자는 "두 사람이 수개월째 진행된 후보 선발 과정과 최종 선발 뒤 바쁜 일정 등을 소화하느라 긴장감과 피로감이 겹쳐 가벼운 감기를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제 거의 회복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로 인해 의학검사 일정이 지연돼 당초 2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귀국일이 2월 1일께로 1주일 가량 늦어지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두 후보가 러시아 현지에서 우주인 적합성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의학검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명실상부한 우주인 후보로서 모든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과기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두 후보가 러시아의 의학검사를 통과한 뒤 귀국하면 항우연의 연구원으로 정식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귀국 후 한달 동안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공학 및 영어, 한국문화 등에 관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3월 러시아로 출국, 현지에서 사전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4월 8일부터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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