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진과 관련해 언론에 평창 이름이 오르내리면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거론하지 말아 주십시오."
2014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도시인 강원도 평창군이 지난 20일 발생한 지진 진앙지로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자 내달 IOC 현지실사를 앞두고 자칫 국제사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로 애를 태우고 있다.
이는 주 개최지인 평창이 진앙지로 확인된데다 강릉과 정선 등 분산개최 도시들도 지진 영향을 받아현지실사단으로부터 안전문제에 대한 집중 질문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 경기장인 용평스키장이 이번 지진으로 한때 시설물 가동을 중단하기도 해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현지실사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갖게 됐다.
평창군은 이에 따라 22일 읍·면별로 관계 공무원을 동원해 각종 시설물 점검에 나서는 한편 지진 이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지진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군은 특히 이번 지진이 평창지역에서 처음 발생한데다 추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일단락 된 만큼 더이상 진앙지로 평창이 거론되지 않도록 언론에 각별한 배려와 협조를 요청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동계오륜 유치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진의 진앙지가 평창으로 보도되고 계속 부각돼 당혹스럽다"며 "그러나 주요 지진대도 아니고 단발성일 가능성이 높아 큰 문제는 없는 만큼 IOC 현지실사 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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