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취재파일입니다. 오늘(22일)도 사건팀 권기봉 기자 나와 있습니다.
다음달 졸업 예정인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요? 이유가 뭐였습니까?
<기자>
네, 고질적인 문제, 취업난에 따른 중압감이 이 청년을 죽음으로 내몬 것 같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63%가 취업이 안되서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합니다.
27살 한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저녁 8시 쯤 서울 창동의 한 옥탑방이었는데요.
목을 매 숨져 있는 걸 한 씨의 어머니가 발견한 것입니다.
유서는 남기지 않았지만 한 씨의 어머니는 한 씨가 다음달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안 돼 고민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취업 실패 등을 비관한 20~30대 젊은이들의 자살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20~30대의 경우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암이나 교통 사고로 숨진 사람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실제로 한 취업 전문 사이트에서 구직자 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 실패를 비관해,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63%에 달했습니다.
또 구직자 가운데 65%는 구직 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질병을 앓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취업난 문제는 이미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 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구직자가 눈높이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회적 해법 모색도 게을리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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