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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재개 초읽기…각국 잰 걸음

<앵커>

북한 핵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 당사국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2월 둘째주에 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이번주 초 베이징을 방문하기 위해 중국 측과 일정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수석대표는 우다웨이 중국 수석 대표를 만나 차기 회담 날짜와 6자회담 진전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힐 미국 수석대표는 베를린에서,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를 만난데 이어 한·일 두나라와 베이징을 거쳐 오늘(22일)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김계관 북측 대표도 베를린 북·미 회동 뒤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중 수석대표간 회동이 마무리되면 차기 회담 날짜가 구체적으로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양국 모두 베를린 회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비핵화 초기 단계에서 서로 취할 조치에 대해 협상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차기 회담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핵화 조치 논의에 앞서 BDA 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해 온 북측이 BDA와 6자회담과의 연결 고리를 풀지도 관심사입니다.

6자회담과는 별도로 북·미간 BDA 금융제재 실무회의는 이번주에 베이징이나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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