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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AI 발생지 3km 이내 살처분 추가 결정

<8뉴스>

<앵커>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된 충남 천안에서는 가슴아픈 도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반경 3km 이내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전방송 이재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오늘(21일) 항바이러스제를 맞은 작업 인력 100여 명과 중장비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천안 풍세면 발병 농장에서 반경 500m 오염 지역 내 가금류 28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시작되었습니다.

당국은 또 반경 3km 이내 위험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38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추가 결정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농민 : 안타까운 건 말도 못하죠, 1년 동안 다 놀게 생겼는데. 시설 투자는 잔뜩 해놓고.]

충남도는 긴급 회의를 열어 비상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반경 10km인 경계 지역까지 모든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했고 소독과 승인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유력한 감염 원인이 철새들의 분변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책도 강화했습니다.

인근 하천의 철새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농가에 접근을 막기 위해 차단막을 치고, 분변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한편 발병 농장에서는 2주 전까지 달걀 43만여 개를 출하했지만 모두 소독을 거쳐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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