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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성능은 기본, 디자인으로 승부"

<8뉴스>

<앵커>

요즘 젊은층에게 휴대전화는 단순한 통신수단이 아니라 이른바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능은 기본이고 결국은 디자인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엇갈립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휴대전화 디자인 전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국내 업체가 최근 공개한 휴대전화입니다.

숫자와 메뉴 버튼을 없앤 대신 3인치 액정 화면을 터치 스크린으로 조작하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택했습니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외국 유명 패션 업체와 공동 개발해 다음 달 유럽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휴대전화 시장의 화두는 단연 디자인입니다.

그동안 mp3와 카메라 화소수, DMB 등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 벌인 기능 위주의 경쟁이 일단락되면서 같은 기능이라도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에 출품된 각국의 휴대전화 제품들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차강희/LG전자 디자인연구소장 : 사용하면서의 즐거움, 바라봤을 때의 즐거움, 소유하면서의 즐거움 같은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디자인 위주의 제품들로 소구해 가는 경향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동통신 업체들이 W-CDMA 등 3세대 통신 시장을 겨냥해 외국 단말기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태세여서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세계적인 제조 업체들의 디자인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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