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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프리미어리그 입성 '초읽기'

미들즈브러 "포항과 이적 합의"…이천수도 동반 진출 가능성

<8뉴스>

<앵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또 탄생할 전망입니다. 이동국 선수가 미들즈브러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천수 선수도 영국에 동반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의 이동국이 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전망입니다.

미들즈브러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국의 소속팀인 포항과 이적에 합의했고 남은 것은 취업 비자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적료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포항은 이적료 18억 원을 요구했는데, 팬들의 여론을 의식해 이보다 낮은 가격에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단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이동국은 영국 내무부가 요구하는 지난 1년간 A매치 75% 출장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부상으로 인한 긴 재활 기간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항구단은 이동국의 이적에 대해 세부 조건을 놓고 막판 협상 중이라며 합의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들즈브러는 137년의 역사를 가진 팀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록이 없고 올 시즌에도 중·하위권에 처져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쓴 잔을 마셨던 울산의 이천수도 이동국과 함께 동반 입성을 노립니다.

프리미어리그 위건 어슬레틱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이천수는 모레(23일) 출국해 현지에서 입단 협상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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