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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는?

<8뉴스>

우리가 보통 지진의 크기를 말할 때 사용하는 '규모'와 '진도'의 차이는 뭘까요?

먼저 '규모'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진 측정의 기준인데요, 지진 자체의 크기를 측정하는 단위로 미국의 지진학자 리히터가 1935년 캘리포니아 지진의 크기를 정량화하면서 처음으로 도입한 개념입니다. 

지진 자체의 절대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어디서 측정하든 모두 같은 값을 나타냅니다.

이에 반해 진도는 일종의 상대적인 수치로 지진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로 수치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진도는 진앙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더 작아지는 것이죠.

한편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6층 이상 건물에 대한 내진 설계를 의무화했는데요.

1992년에는 도로와 교량으로, 2005년에는 3층 이상 건물로 확대해 내진 설계를 의무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나 교량 등은 지진에 취약한 상태인데요.

건교부에 따르면 6층 이상 건축물의 60%, 교량과 터널 등 주요 교통 시설의 27% 이상이 내진 설계가 안 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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