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풍세면 양계농장에서 20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것과 관련해 충북도는 인접한 청원군 및 청주시 일부 지역 가금류 사육 농장에 대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검역당국이 최근 천안시 풍세천과 청원군 미호천의 야생 조류 분변에서 AI 를 발견했고 이번 천안 농장의 AI 발병도 철새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에 따라 미호천교 반경 10㎞ 이내 지역 33개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산란율 또는 사료 섭취율의 저하 등 AI 감염 징후가 있는 지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AI 발병 증세가 조기에 감지되지 않는 오리(2개 농가)에 대해서는 혈액과 분변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이와 함께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야생 조류 접근 방지용 그물망을 축사와 사료창고 등에 설치할 것을 각 농가에 당부했다.
도는 또 AI 긴급 방역대책으로 충주댐, 진천 백곡천 등 4곳을 철새 도래지 및 관리지역(기존 8개소)에 추가했으며 천안에서 청원을 거쳐 청주로 진입하는 21번 도로 등에 통제초소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 미호천 주변 농가에서 AI가 발병됐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가금류 사육 농가들은 미호천 지역 왕래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