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얼리티TV 쇼 '빅 브라더'에서 인종차별 소동의 원인을 제공한 제이드 구디가 19일 결국 쇼에서 추방됐다.
TV 쇼 주최측은 인종차별 냄새가 풍기는 대화를 나눈 구디와 대니얼 로이드를 이번 주의 추방 후보로 선정하고 시청자들의 투표를 거쳐 구디를 추방했다.
그러나 추방 후보에 오른 두 사람은 정작 자신들의 말로 인해 영국과 인도에서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정치인들도 나서 진화에 노력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했다. 쇼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외부와의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다.
구디는 추방이 확정된 뒤 제작자들로부터 그녀의 발언과 관련해 소동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경악을 금치못했으며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 광고해 온 한 회사가 광고를 취소했으며, 문제의 발언을 한 구디를 광고모델로 사용해 온 한 향수회사도 광고계약을 파기했다. 또 로이드와 계약을 맺었던 보험회사도 해약했다.
인도를 방문중인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 데 그는 자신이 누구를 추방하라고 시청자들에게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지침'을 주는 일을 잊지 않았다. 그는 스카이뉴스와의 회견에서 "국민이 각자 판단에 따라 추방 투표를 해야 하지만 나는 국민들이 관용의 투표를 해야 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힘으로써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영국 방송통신위원회(Ofcom)은 이번 소동과 관련해서 약 3만8천 건의 시청자 불만이 접수됐다고 밝히고 이는 방송 사상 최대의 건수라고 확인했다.
(런던 AP=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