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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공위성 폭파 미사일 발사실험 성공

<8뉴스>

<앵커>

중국과 미국의 전투기 전쟁, 어제(18일) 보도 해 드렸지요. 이번에는 인공위성을 폭파하는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해 미국을 또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11일 위성 공격용 미사일을 발사해서 격추에 성공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시창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은 859 km 상공 지구 궤도상에 떠있는 낡은 기상 위성을 정확히 격추해서 위성은 30만 개의 파편들로 쪼개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중국의 발사 실험이 미국의 정찰 위성을 겨냥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옛 소련의 우주 전쟁이 끝난 이후 위성 요격 실험이 이뤄진 것은 지난 1985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입니다.

우주 군비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중국의 위성 요격 실험에 발끈한 것은 미국입니다.

[존 파이크/미 군사전문가 : 놀랍고 당황스러운 것은 중국이 미국만을 겨냥할 수 있는 군사 능력을 지금 이 시점에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특히 다른 나라와 테러 집단이 미국의 스타워즈 시스템에 맞서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호주·캐나다도 중국에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고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실험이 자칫 미국과 중국간의 스타워즈, 우주 전쟁을 촉발하고 무기 경쟁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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